히브리어로는 '쉐올'인데, 이는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을 반영한 표현으로 '죽은 사람들이 가는 처소', '죽은 영들의 거처'(경건한 자나 악인이 다 같이 동일한 운명에 처하게 되는 장소) 혹은 '무덤'(무덤은 스올의 출입구로 간주함) 등을 가리키는 구약적 명칭이다. 스올(Sheol, hell) 결국 이 용어는 '땅속 지하 세계'(시 86:13)나 '모든 죽은 자의 사후 거처'(창 37:35) 등의 특정한 장소를 표시할 뿐만 아니라 단순히 육체와 영혼의 분리 상태인 '죽음 그 자체'와 죽은자의 형편을 나타낸다고도 할 수 있다. 즉, 스올은 기쁨도 추억도 소유도 지식도 없는 생존 세계와 완전히 결별된 사후의 처소이다. 영적으로는 '형벌과 고난의 장소'를 의미한다. 신약성경에서는 헬라어 '하데스'가 '스올'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