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표적을 보여주시고 기드온에게 믿음 있는 행동을 요구하셨습니다. 아버지 요아스의 집에서 모든 이방 종교의 흔적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내 주변에 주님보다 우선시될 것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사사기 6장 33~40절 (JUDGES 6) 이어갑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 해야 할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25-26) 아버지의 외양간에서 칠년된 우수한 소 한 마리를 끌고 가서 바알제단을 허물고 아세라 목상을 찍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제단을 쌓고 그 제단 위에 소를 잡아 올리고 아세라 목상을 찍은 나무를 불에 태워 사용하라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바알제단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데 종 10명과 힘센 소한마리가 필요할 정도로 매우 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기드온이 행한 이 일로 인해서 다음날 이 마을에 소동이 생깁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범인을 찾았고 곧 기드온을 죽이기로 마음먹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완전히 이방인의 삶을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가 아들을 보호하며 경고합니다.
사사기 6장 33~40절 (JUDGES 6)
33 그 때에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요단 강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 34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이 그의 뒤를 따라 부름을 받으니라 35 기드온이 또 사자들을 온 므낫세에 두루 보내매 그들도 모여서 그를 따르고 또 사자들을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 보내매 그 무리도 올라와 그를 영접하더라 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쭈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거든 37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 마당에 두리니 만일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38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찍이 일어나서 양털을 가져다가 그 양털에서 이슬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하더라 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쭈되 주여 내게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말하리이다 구하옵나니 내게 이번만 양털로 시험하게 하소서 원하건대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40 그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하루말씀]
특히 기드온은 부유한 집안 출신입니다. 그 당시는 먹을 것이 현저히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사에게 요리를 만들어 오거나 요아스의 7년 된 수소를 사용하거나 종 10명을 동원한 것을 보면 그가 부자였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같은 의미에서 요아스는 그 마을의 유지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요아스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요아스가 아들을 보호하며 말한 이야기가 놀랍습니다. 마치 바알 편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편에 있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투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31절에, 만약 바알 편에서 싸우려고 한다면
내일 아침에 죽게 될 것이다라는 경고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요아스는 여전히 바알을 숭배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어디까지나 아들을 보호하려는 아버지의 의지였을 뿐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요아스의 입술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셨습니다.
기드온이 아버지의 집안에서 우상들을 없앤 후 얼마 되지 않아서미디안과 아말렉 그리고 동방 사람들로 구성된 침략자들이 요단강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평지에 진을 칩니다. 이스르엘 평지는 갈릴리호수와 사마리아 사이에 위치한 매우 기름진 땅이었습니다.동방 사람들이 이곳에 진을 쳤다는 것은 또 다시 약탈이 시작되는 시기임을 말해주고 그런 의미에서 이때는 곡식들이 한창 자라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들은 예전처럼 많은 가축을 몰고 와서 이곳을 쑥대밭 만들 작정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이곳에 진을 쳤을 때 34절에, 기드온이 성령의 충만함에 사로잡힙니다. 하나님의 영이 직접 기드온에게 임하신 이유는 주님께서 기드온을 도와 역사를 일으키시기 위함입니다. 사실 기드온은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지금 이 자리에 있지만 여전히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가득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강압적으로 성령의 옷을 입게 하셨습니다. 성령충만함 받은 기드온은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기드온은 나팔을 불렀습니다. 나팔을 부른 이유는 전쟁을 일으키기 위함이고 각 지파의 족장들을 부르기 위함입니다. 이 부름의 따라 자신의 집안 아비에셀 족속과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서 사람들이 동참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36절, 기드온이 하나님께 다시금 징표를 요구합니다. 아마도 기드온이 상대해야 될 군사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직접 소명을 받고 성령충만한 사람치고너무나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생각으로 그는 하나님의 영을 입었기 때문에 영적인 거인이 되어서 전쟁터로 나갈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기드온이 이렇게 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혹시나 약속을 지키지 않으실까 하는 염려 때문입니다. 이러한 염려는 결국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39)
기드온이 요구한 첫 번째 증표는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놓아두면 그 양털 뭉치만 이슬에 젖게 되고 밤새 주변 땅에는 이슬이 맺지 않은 건조된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렇게만 해주시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을 내가 알겠다 말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표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양털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할 정도였지만 주변엔 물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드온이 또다시 증표를 요구합니다. 이 현상은 자연적인 현상으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양털은 물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땅은 물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드온은 더 확실한 기적을 제안합니다. 그것은 반대로 밤새 양털만 마르고 주변 땅에는 이슬이 있게 되는 상태입니다. 사실 기드온은 아직까지 하나님을 여호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드온은 아직까지 바알과 하나님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드온은 그동안 자기의 신들에게 했던 그대로 우연이 아니라 진정 신의 뜻임을 확인하고 싶어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의 뜻과 상관없이 양털만 마르는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의 구원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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