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말씀연재/요한복음(JOHN)

[하루말씀] 요한복음 2장 13~22절

매일같은하루 2022. 12. 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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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볼 2장 13-22절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사역입니다. 이 사역은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성전을 깨끗하게(13-16) 하셨고 두 번째는 예수님께서 유대인들과 논쟁(18-21)을 하신 것입니다. 13절에 보니 며칠 뒤면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워옵니다.

 

요2장13~22절
요한복음 2장 강해

요한복음 2장 13~22절

13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14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16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17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18 이에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예수께 말하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 예수님은 유월절에 관습대로 이스라엘의 신앙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으로 가셨습니다.

성전으로 들어가신 예수님께서 심히 노하셨습니다. 성전 곳곳을 둘러보니,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멀리서 성전을 방문하는 순례자들은 희생제물을 가지고 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서 직접 구해야 했는데, 문제는 제물이 흠 없는 것이어야 했고, 제사장이 허락해야 제물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직접 가져온 경우라도 이 제사장들은 트집을 잡아서 불합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가져갈 수 없는 제물은 헐값에 사들이고, 성전에서 다른 사람에게 비싼 값에 되팔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수없이 반복되면서 결국 제사장들은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또 한 가지의 수익은 돈 바꾸는 환전을 통해서입니다. 

이 유월절쯤 되면 많은 순례객들이 예루살렘을 찾아옵니다. 그런데 순례객중에 20세 이상의 유대인 남자라면 성전세를 바쳐야 했습니다. 그런데 성전세는 이방군주나 우상의 얼굴이 들어 있지 않으면서 순도가 높은 은으로 만들어진 반세겔 주화여야 했습니다.(두 명이 한 세겔) 그러므로 자기가 가진 돈을 이 주화로 바꾸기 위해서는 환전소를 들러야 합니다. 환전소의 수수료는 이 당시 무려 12.5%였고, 이 수익을 제사장들이 가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아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서 성전 제사에 쓰이는 소와 양, 비둘기를 파는 사람을 내쫓으시고 성전세를 지불하는 용도로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6절,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예수님께서는 비난하신 것은 사람들 가운데 죄를 일으키고 죄를 짓게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성전을 거룩하게 지켜야 할 제사장들과 유대지도자들을 비난한 것입니다. 그들은 성전의 타락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 요즘 시대도 예수님의 정결의식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다 쏟아버리고 엎어버려야 합니다. 교회의 무질서를 질서 있게 정리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부패가 심각하고, 교회가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이것은 성도들이 믿지 못하고, 기도하지 않아서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룩을 위해서 일하기보다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일하므로 성전은 죄악의 온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거룩한 하나님께서 살지 못하시고 하나님께서 일하시지 않는 교회는 버림을 받는 교회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제자들은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시 69:9절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이 성경 말씀에 비추어 보니 이러한 개혁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이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18절에 보니, 예수님의 행동에 대해서 비난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이 사람들은 유대인들입니다. 이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행동에 항의하러 왔습니다. 아마도 이 유대인들은 막대한 이익을 얻었던 여러 제사장들이나 장사꾼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예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묻습니다. 즉, 예수께서 무슨 자격으로 이렇게 마음대로 하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권위를 입증할 수 있는 표적이나 증거를 요구한 것입니다.

 

특별히,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이 권위를 주시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도록 보내셨다면 초자연적인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하나님이 하신일임을 나타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저변에 있는 생각은 “어차피 그런 능력은 없을 테니까,”라는 전제로 예수님을 궁지로 빠트리려는 계획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 예수님께서 표적을 제안하셨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46년간이나 짓고 있는 성전을 헐면 사흘 만에 세우겠다는 이루어질 수 없는 표적을 제안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씀하신 성전은 예수님 자신의 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여기서 헐면 예수님께서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시겠다는 말씀을 비유적으로 풀어내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도 못했고 또한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성전은 46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라고 합니다. 이것은 “네 까짓것이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느냐”라고 비웃는 모습인 것입니다.  사실 이 말씀은 곁에 있는 제자들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실 때에 그때서야 알게 된 말씀입니다. 사실 제자들의 믿음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시고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으로 확인했을 때 비로소 확신의 믿음이 생겨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아직 연약할 수 있습니다. 

믿어야 할 때 믿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이 우리의 성전이심을 믿고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살아갈 때에 응답받고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고 오늘 하루도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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