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3장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로 기록됩니다. 특히 3장의 핵심구절은 3:2절로 하박국은 하나님이 과거에 행하신 위대하신 업적처럼 또다시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주님이 구원을 이루시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이 주님의 살아계심을 열방에 알리길 소망합니다. [하루말씀] 하박국 3장 14~19절
[하루말씀] 하박국 3장 14~19절
1. 성경본문
14 그들이 회오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15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 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2. 하루말씀
2:3절에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하박국은 이 선포를 완전히 신뢰하며 주님의 말씀이 성취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일들로 인해서 백성들의 구원뿐만 아니라 열방에 주님의 살아계심이 알려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인들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습니다. 다만 본문에서는 혼돈의 세력으로서 “바다”나 “강”을 들어 표현합니다. 그것들은 이 세계에 혼돈을 일으키는 즉 공포와 두려움을 조성하는 바벨론과 애굽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물로 구성된 것을 악으로 생각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모두 하나님의 창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이 물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9절의 말씀과 같이 강들로 땅에 있던 것들을 멸하십니다. 과거 노아의 홍수 때 하늘의 창을 열고 깊음의 샘들을 열어 땅을 심판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은 다시금 물로 땅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대표적인 땅은 바로 바벨론입니다.
# 하박국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그들을 위하여 구원하기 위하여 싸우셨던 용사로써의 하나님을 연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박국이 1-2장에서 탄식하며 질문했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의인들이 왜 고통받아야 하는가 어떻게 악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억압하고 학대하도록 내버려 둘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이 윤곽을 드러냅니다. 13절,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다시 구원하시는 이유는 다윗과 한 언약을 지키시기 위함입니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다”말씀합니다. 이 문장을 다시 번역하면 하나님이 악인의 집의 머리를 부술뿐만 아니라, 그 기초에서부터 지붕까지 (혹은 그 뿌리까지:새번역) 남김없이 모두 파괴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행하시는 그 마지막 때에는 바벨론의 왕궁과 그 왕조는 하나도 남김없이 파괴되고 그들의 수치가 드러나게 되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큰 구원의 소식이 될 것입니다.
# 특히 14절부터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심판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십니다. 그들이 우리를 흩으려고 폭풍처럼 몰려올 때에 주님의 화살이 그 군대의 지휘관을 찌를 것입니다. 그리고 15절, 주께서는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짓밟으실 것입니다. 15절을 원서 그대로 번역하면 “당신은 당신의 말들과 함께 바다를 밟고 있으며 많은 물들을 휘저었나이다” 다시말해, 여기서 많은 물들이라는 것은 물들의 강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 물들의 강함을 하나님께서 휘저어 흩어 버리실 것입니다.
# 이제 16절에서는 앞서 2절에 하박국이 고백했던 고백을 다시 합니다. 2절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신 업적을 들은 하박국은 다시 16절에서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실 것에 대한 소식을 듣고 두려워하고 떱니다. 어떻게 떠는지 16절을 새번역으로 읽으면 이렇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나의 창자가 뒤틀린다. 그 소리에 나의 입술이 떨린다. 나의 뼈가 속에서부터 썩어 들어간다. 나의 다리가 후들거린다. 그러나 나는, 우리를 침략한 백성이 재난 당할 날을 참고 기다리겠다.” 하박국의 두려움은 실제로 이루어질 바벨론의 침략과 백성들이 당할 재난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구원에 대한 것이 훨씬 큽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17-18절의 말씀은 하나님의 약속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확신을 갖고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고백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은 바벨론이 일으킬 압제와 핍박뿐만 아니라 먹고사는 문제까지도 문제를 일으킬 것입니다. 그들이 일으키는 핍박으로 인하여 자연스레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될 것이란 사실입니다. 그들이 일으키는 혼돈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무질서를 일으킬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빠진 백성들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음을 원망하고 괴로워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약속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구원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떤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구원의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하며 살 것을 맹세합니다.
*욥이 당했던 수많은 어려움과 절망적인 위기 속에서도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욥 1:1,2:3)이라 칭찬받았던 것처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박국은 19절에 확신에 찬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것과 비슷한 표현은 신 32:13과 신33:29에도 기록됩니다. 그 중 (신 33: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으로 땅을 정복하여 소유하면 그 즐거움 가운데 기뻐하며 높은 곳을 걸을 것이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원하시고 믿음으로 땅을 정복하길 바라십니다. 왕과 같은 제사장으로써 오늘도 이 땅 위에 허락하신 우리의 사명을 잘 감당하길 축원하며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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