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말씀연재/사사기(JUDGES), 룻기(RUTH)

[하루말씀] 사사기 3장 31절 (JUDGES 3:31) 사사 삼갈

매일같은하루 2023. 1. 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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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3장에서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사사로 세우시는지 드러납니다. 옷니엘은 이방인이었던 그나스족속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옷니엘은 유다지파에 속해 있었고 믿음으로 기럇세벨을 정복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옷니엘을 통해 다시 한번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고전 1:27-29)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사기3장31절
사사기3장강해

사사기 3장 31절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 두 번째 사사 에훗

이스라엘 사사 두 번째는 에훗입니다. 에훗은 왼손잡이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여러 지파 중 열악한 베냐민지파였습니다. 그런데 베냐민이라는 이름이 ‘오른손의 아들’인 것과 다르게 그는 왼손잡이였음을 강조합니다. 왼손잡이는 이스라엘 고대시대에 있어서 열등한자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왼손잡이가 사사를 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자격미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 에훗에게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믿음으로 행동하는 자였습니다. 비록 왼손잡이였지만 매우 정확하고 빠르고 확실하게 날카로운 칼로 모압의 에글론을 찔러 죽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에브라임산지에 숨어있던 이스라엘 군사들과 힘을 합쳐 모압의 군사 1만 명을 쳐 죽였습니다.그런데 그때 죽인 그 1만 명의 군사들이 29절에 보니 모두 다 장사요 모두 다 용사였더라 기록합니다. 이것은 결국 에훗과 이스라엘이 행한 이 전쟁이 하나님께서 승리를 계획하신 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 세 번째 사사 삼갈

마지막 31절에 보니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기록합니다. 삼갈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여기 단 한절에 불과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삼갈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사사라 표현하시지도 않았고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자로 세우셨다고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가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의 백성을 위해서, 쓰임 받는 자는 세상의 관점에서 뽑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자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자들이 이 삼갈에 대해서 깊은 연구를 해왔습니다. 삼갈은 히브리 사람의 이름이 아닙니다. 즉, 이방인입니다. 특히 가나안 지역에서 활동하던 후리아 사람이라고 보고 시리아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으로 추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삼갈을 이방인으로 보는 또 하나의 결정적인 단서는 그가 '아낫의 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당시의 가나안에는 ‘아낫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용병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낫’은 바알의 아내이자 전쟁의 여신의 이름입니다. 특히 아낫은 가나안용병들이 가장 많이 숭배한 우상이었고 이집트까지 넘어가서 바로를 보호하는 신으로 숭배되기도 했습니다(1634-1610 B.C) 그러므로 삼갈도 어쩌면 가나안 사람들이 섬겼던 전쟁의 여신 아낫을 숭배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러한 자가 왜 이스라엘을 위해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쳐 죽인 것일까요. 성경에서는 설명하지 않지만 다분히 개인적인 이유일수도 있겠고 일부 학자들의 이야기처럼 이집트왕의 명령을 받고 블레셋 사람 정벌에 나섰을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가 어떤 의도를 품었던지 결과는 같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어찌 됐든 그가 블레셋 사람 600명을 쳐 죽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한동안 평안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본인도 모르게 하나님께 사용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을 사용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특히 여호수아에서는 라합을 사용하셔서 구원을 일으키신 일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실제로 사용하신 것은 그들이 이방인이라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란 사실입니다.

 

*삼갈의 무기는 ‘소를 모는 막대기’였습니다. 반대로 당시 블레셋 사람들은 철병거를 사용하는 전사들이었습니다. 평범한 농기구로 군인 600명을 쳐 죽이는 일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방법은 인간의 도구와 인간의 방법과 세상의 기준이 아닙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주님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나는 세상 속에 아무것도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면 하나님의 기적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를 사용하소서라는 기도제목으로 주님 안에 쓰임 받고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우리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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