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말씀] 요한복음 3장 9~19절

어두운 밤중에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바리새인이며 유대인들을 지배하는 산헤드린공회의 회원입니다.

다시 말해 니고데모는 유대인들의 법관입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보이신 표적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인정하지만 예수께서 하나님이심을 믿지는 못했습니다.

 

요한복음강해

 

요한복음 3장 9 ~ 19절

9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10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예수님께서는 3절에,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고 말씀하시면서, 사람의 거듭남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거듭남은 ‘위로부터 내려와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① 즉, 이것은 옛사람을 버리고 성령을 통해서 새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② 그리고 그동안 보이는 것 율법과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면, ③ 이제는 보이지 않게 역사하시는 하나님 또한 믿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 이 거듭남에 대한 놀라운 가르침을 듣고 니고데모가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의 표적을 안다고 말했지만, 제대로 믿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무엇보다 자신이 가르치던 구약성경에 하나님의 영
성령의 역사를 많이 기록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믿지 못하며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냐라고 반문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라고 하셨고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어찌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11절에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한다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라고 하는 예수님의 표현은, 언뜻 보면, 삼위일체 하나님을 우리라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표현이 아닙니다. 2절에서 니고데모가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라고 한 이 표현과 동일하게 사용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니고데모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우리라고 표현한 것처럼,

예수님의 가르침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에 대해서 ‘우리’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표적을 보이며 다녔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믿지 않고 보지 못하기 때문에, 하늘의 일을 말한다고 해서 어떻게 믿겠냐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니고데모가 육적으로만 생각할 뿐이지 영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즉 세대를 분별하는 영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예수님이 하실 일에 대해서 말한다 해도 절대로 믿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  그러면서 13절,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갈 자가 없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곧, 하늘의 일은 하늘에 올라가 본 적이 있어야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약에서 보면 에녹과 엘리야가 하늘에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에녹과 엘리야의 승천을 부인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리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늘의 일을 말하여 줄 수 있는 존재가 예수님 한분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되는 말씀은, (요 1:1)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하나님과 함께 계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이고 (요 1:14)에 그 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오셨습니다. 하늘의 계획을 말씀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오셨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항상 높임 받으시기 합당한 분이심을 말씀합니다.

 

# 이어서 14절은 모세가 광야에서 놋뱀을 들 때에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구원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이 본문 가운데 예수님께서 강조하시는 것은 14절 후반절에 있는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의 모습이 쉽게 그려집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죽음보다, 다시 태어나는 부활의 의미가 더 강조돼고,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높이 들려서 영광 받으셔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 대해 (이사야 52:13절)에서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왜 영광 받으셔야 하냐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므로 15절,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까지 하냐면,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독생자아들을 주셨고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은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양과 염소 마25:31-33) 그래서 18절에,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믿지 아니하는 자는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은 악인이라고 하나님께서 정죄하십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광받기 위해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제대로 믿지 못하고 의심하고 염려하고 근심하면 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지만 아무것도 이루지 못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인생의 쓴맛만 맛볼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게 되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역사를 체험해보시기를 진정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