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에 기록된 사건들은 사사기의 어두운 시대를 그립니다. 자기 소견에 따라 행동하는 삶이 스스로 악행을 선택하게 된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룻기는 사사시대의 모습과 정반대의 측면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따르기로 작정한 사람들에게 격려와 소망의 메시지를 주는 내용인 것입니다.
룻기 1장 1~8절 (RUTH 1)
1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살더니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4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5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7 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가다가 8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하루말씀]
먼저 1절에 보니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베들레헴’의 의미는 ‘떡집’ ‘식량이 있는 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베들레헴을 떠날 만큼의 기근이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아들을 데리고 베들레헴에서 요단강을 건너 모압으로 이주했습니다. 특히 성경에서 이들의 가족의 이름을 소개합니다. 아버지의 이름은 '엘리멜렉'이고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리고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이름의 뜻을 해석해보면, 엘리멜렉은 ‘나의 하나님은 왕이시다’이고, 나오미는 ‘유쾌하다’ 혹은 ‘달콤하다’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리고 말론은 ‘병약하다’이고기룐은 ‘연약하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리고 이 엘리멜렉이 소속된 가문의 위치를 '유다 베들레헴의 에브랏(에브라다) 사람들'로 기록합니다. 특히 이 문장을 그대로 사용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삼상 17:12)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라고 하면서 이새의 족보를 기록합니다. 다시 말해, 룻기의 이야기는 다윗왕의 이야기와 연결됩니다. 그리고 ‘에브랏’에 대해서는 (미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이 룻의 이야기는 역사적으로는 다윗왕과 연결되는 이야기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이 이야기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진정한 통치자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바로 모압지방에서 이주해서 거류하다가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나오미와 두 아들이 남게 됩니다. 그리고 아들들은 모압여인들을 만나서 결론하게 됩니다. 특히 기룐은 오르바를 만났고, 말론은 룻(4:10)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10년 후에 이 두 아들도 죽게 됩니다. 기근을 피하기 위해서 모압으로 이주한 것인데 오히려 모압에서남편과 아들들을 잃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두 아들들이 똑같이 10년 동안의 결혼생활 가운데 2세를 얻지 못합니다. 결국 이런 형편속에서나오미의 결정은 이 모압을 떠나서 다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6절에 보니, 나오미가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가 기록됩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유다 지역의 기근이하나님의 섭리로 끝이 났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나오미가 이주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손길로 이제 닫힌 것들이 회복되고 생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제 나오미는 두 며느리와 함께 유다땅으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던 중에나오미가 자기의 며느리들이 계속 자기와 함께 할 것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시점에“어머니의 집”이라고 표현하면서 자기들의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권면합니다. 그리고 며느리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 축복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복을 주신 것처럼 며느리들에게 ‘선대’ 해주시기를 원하는 기도입니다. 특히 나오미는 지금 며느리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대신 선대해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롭고 사랑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특히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심을 믿고 내게 허락된 복을 감사하며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특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받으실 때 우리 모두가 은혜를 얻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오늘도 주님의 집에서 살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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