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말씀연재/사사기(JUDGES), 룻기(RUTH)

[하루말씀] 사사기 12장 1~7절 (JUDGES 12)

매일같은하루 2023. 4. 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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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는 암몬왕을 상대로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입다의 협상은 오히려 암몬을 자극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입다를 통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격 없는 '입다'를 전쟁승리의 도구로 쓰셨습니다.

 

JUDGES12
사사기12장강해

사사기 12장 1~7절 (JUDGES 12)

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3 나는 너희가 도와 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주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니라 4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으며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무찔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5 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6 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7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하루말씀]

하나님께서 입다를 구원을 일으키는 사사로 쓰시는 이유가 뭘까요? 이것은 입다의 말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입다는 길르앗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이방신들에 젖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르앗의 편에서 하나님을 드러내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암몬과의 협상가운데에서도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 받으시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입다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전쟁을 바로 앞두고 입다가 충동적으로 암몬자손을 이기게 해 주시면 누구든지 내 문 앞에서 나를 환영하는 그 자를 하나님께 번제로 바치겠다 서원합니다. 사실 자기를 환영하는 사람이 자기의 아내일 수도, 딸일 수도, 가족일 수도, 이웃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러므로 이 발언은 위험한 발언입니다.

 

입다가 이런 얘기를 한 이유는 이방사람들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분이시라 이 발언은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가 없습니다. 결국 입다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암몬족속을 이기게 하십니다. 그러나 그가 집으로 돌아오니 자기의 외동딸이 가장 먼저 나와 아버지를 환영합니다. 입다는 자기의 딸을 보고 매우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죠 35절,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입다는 하나님이 용서의 하나님이심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입다의 주변에서도 하나님이 가르치신 율법을 아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딸의 목숨을 진정 사랑한다 면하나 님께 회개할 수 있습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돌이 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구하지 않았다기보다 구할 수 있었는지를 몰랐던 것 같습니다. 입다나 그의 딸은 하나님이 인격적인 하나님이심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다른 우상들과 같이 일방적인 의미의 신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과 대화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입다와 그의 딸은 잘못된 믿음과 잘못된 방법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은 일을 행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깨어 있어 하나님의 뜻과 이 세대를 분별하는 영이 함께 있어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입다가 암몬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그 대가로 딸을 희생시킨 지 얼마 후 새로운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상대해야 하는 대적은 이방인이 아니라 동족인 에브라임입니다. 에브라임은 뒷북치는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선 기드온과 미디안의 전쟁 후에도 어찌하여 우리를 부르지 않았느냐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입다에게 ”어찌하여 우리를 부르지 않았느냐 “라고 말하며 그 죄로 ”입다의 집을 불사르겠다고 협박하였기 때문입니다.

 

입다는 길르앗에 사는 이스라엘의 지파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모든 지파 사람들이 입다를 인정하진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 입다가 암몬족속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서쪽의 에브라임 사람들이 요단강을 건너와서 기드온에게 했던 것처럼 무언가 이득을 얻기 위해서 입다를 협박합니다. 사실. 암몬족속에게서 에브라임도 괴롭힘을 당했습니다.(10:9) 그러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입다가 그들의 은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18년 동안 암몬의 괴롭힘을 못 본 척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제와 서자신들의 위치를 재확인시켜주고 또한 4절 끝의 기록된 말씀과 같이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라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입다의 화를 돋우는 일이 됩니다. 이전에 기드온은 300명 밖에 었었기 때문에 약한 모습으로 에브라임을 높였지만 지금 입다는 에브라임과 싸울만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4절에,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맞서”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결국 입다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그러나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 사람들을 앞질러 요단강 나루에 도착해서 도망치는 에브라임 사람들의 퇴로를 막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에브라임 사람들을 식별하는데요. 그 방법은사투리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경상도분들에게 쌀을 발음하게 했을 때살밖에 발음을 못하듯이 강을 건너는 사람에게 "쉽볼렛"을 시켜보면 에브라임사람들은"십볼렛"이라고 발음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을 처형시킵니다. 이 전쟁으로 에브라임사람들이 42,000이 죽었습니다(6절). 엄청난 동족산장이 일어납니다. 7절에, 이 전쟁을 끝으로 입다가 육 년간 길르앗을 다스립니다. 그러나 과거 사사시대와는 달리 6년간 평화로웠다는 말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 입다는 길르앗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이 세운 사사가 아니라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서 세워진 길르앗의 지도자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없는 역사에는 상처와 아픔만 남습니다. 사사의 역할은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것인데 입다는 오히려 동족을 46000명이나 죽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세상이 주는 평안만 있을 뿐 하나님이 주신 평안함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통치기간은 6년의 기간밖에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은 세상과 같지 않습니다. 세상이 주는 것은 잠깐의 기쁨이지만 하나님이 주는 것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 안에서 살 때에만 영원한 복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주님의 이름으로만 살아가는 우리들의 인생이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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