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말씀연재/사사기(JUDGES), 룻기(RUTH)

[하루말씀] 사사기 12장 8~15절 (JUDGES 12)

매일같은하루 2023. 4. 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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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입다를 택하셨습니다. 그러나 입다는 앞선 기드온만큼 하나님을 모르는 자였으므로 잘못된 서원을 조언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입다가 잘못된 서원을 통해 자신의 외동딸을 번제로 바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용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사사기 12장 8~15절

 

JUDGES12
사사기12장강해

사사기 12장 8~15절 (JUDGES 12)

8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9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10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11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2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13 그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14 그에게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하루말씀]

하나님께서 암몬족속을 상대로 이기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뒤이어 에브라임 사람들이 길르앗의 승리를 조롱합니다.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들이” 어떻게 이런 능력이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에브라임의 잘못은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입다를 일으키셔서 에브라임을 ‘도망치는 에브라임’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개울이라는 의미의쉽볼렛을 말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에브라임은 이것을 십볼렛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말하는 입술을 구별하게 하시고 그곳에서 죽임 당하게 하십니다. 이 일로 에브라임에 죽은 숫자가 42,000명에 달합니다. 이 정도 숫자면한 지파의 남자들이 거의 멸족하는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동족산장의 일을 "강행"하게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심입니다. 에브라임은 하나님이 일으키신 전쟁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입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마치고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이스라엘에 평안을 허락하십니다. 특별히 12장에서는 세명의 소사사들을 통해서 평화의 시대를 허락하십니다. 먼저 베들레헴 출신의 '입산'은 사사 야일처럼(10:4) 서른 명의 아들을 두었고, 30명의 딸이 더 있었습니다. 입산은 아들들을 위해서 30명의 며느리들을 데려왔고, 딸 30명은 다른 집으로 출가시켰습니다. 이것은 입산이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경제적인 유익을 위해서 정략 결혼을 많이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산이 사사가 된 이유는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을 여러 모양으로 구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유익을 구한 것 때문에 사사로써 7년밖에 있지 못했음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뒤를 이어서 스불론 사람 '엘론'이 10년간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고 그 뒤를 이어서 '압돈'이라는 비라돈 사람이 사사가 됩니다.

비라돈은 15절에 기록된 대로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에 위치한 산간지역입니다. 특히 아말렉 족속은 앞선 미디안 사람들과 연루되었던 사막 유목민족들입니다(6:33; 7:12).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 그들의 과거와 상관없이 압돈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평화롭게 유지되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그에게 아들 40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게 하시고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준비된 자들이 사용되게 하시는데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현재의 복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가는 영원한 복입니다.

특별히 오늘 세명의 사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것은 그동안 이스라엘에 실제적인 왕은 없었지만 이들 스스로 왕과 같은 삶을 누리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입산'은 정략결혼을 통해서 집안의 영향력을 키워갔고 '압돈'은 손자시대에 이르기까지 통치권이 지속되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점점 더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자기들이 스스로 다스리는 나라로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신본주의 이스라엘이 인본주의 이스라엘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말씀을 기억하며 행해야 되는 것은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새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서 사는 것이 가장 복된 길이요 또한 영생의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참목자이신 주님의 다스림속에 우리 모두가 따르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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