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영적으로 죽어가는 이스라엘을 사사 돌라와 야일을 통하여 일으키셨습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이 다시금 사사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야일이 죽으면서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기 시작합니다. 사사기 10장 ~ 11장
그들의 악은 10:6절에 기록된 것처럼 주님이 진멸하라 명하신 말씀을 대적하기라도 하듯이 7개 종족의 모든 우상을 한데 모아놓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6)절 끝에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않았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배반한 이스라엘은 주님과 언약에 따라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던 주님의 손을 거두시고 그들을 노리고 있던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이스라엘을 넘기셨습니다. 주님의 보호하심이 없는 이스라엘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블레셋과, 북동쪽에서 내려오는 암몬에 의해서 무자비한 압박을 받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계속해서 용서해 주셨고, 구원해 주셨습니다.하나님께서 놀랍게도 이스라엘을 진멸하지 않으시고 계속 자비를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이유는 주님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현실의 어려움만을 모면하기 위해서 진정한 회개의 기도를 드리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응답해주시면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들어드리겠다는 식으로 거래하는 기도를 행할 뿐입니다.
사사기 10장 17 ~ 11장 11절 (JUDGES 10, 11)
[ 10장 ] 17 그 때에 암몬 자손이 모여서 길르앗에 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자손도 모여서 미스바에 진을 치고 18 길르앗 백성과 방백들이 서로 이르되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움을 시작하랴 그가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니라
[ 11장 ] 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하루말씀]
이스라엘의 현재 모습은 10절에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고백을 회개의 고백으로 받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이 고백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정작 그들이 평안할 때는 주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위급할 때만. 위기에 있을 때에만 주님을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14절에,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말씀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주님께서 백성들을 구원하시기로 결정하십니다. 그 이유는 백성들이 온전히 주님 바라보지 못하는 것을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사사 입다
이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동안 암몬 사람들이 길르앗에 진을 쳤고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해야 하는 이스라엘도 미스바에 진을 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연약성은 그들에게 지도자가 없다는 사실에서 드러납니다. 그래서 그들이 서로 이렇게 말합니다. (10:18) “누구든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는 자가 길르앗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이러는 중에 11:1절에 보니 “길르앗 사람 입다”가 조명됩니다. 입다는 길르앗이라는 사람과 기생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였습니다. 그런데 입다가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 그의 이복형제들이(2)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하며 그를 내쫓았습니다. 그래서 입다가 자기를 위협하는 형제들을 피해서 돕땅에 거주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입다는 불량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3절에 기록된 잡류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며 약탈을 일삼았습니다.
입다가 그렇게 사는 동안 암몬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로 거절을 당하면서 이스라엘을 인도할 지도자가 없습니다. 자신들의 신에게 아무리 기도를 해도 그 죽은신들에게는 응답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택한 것은 불량배의 두목 입니다. 입다를 장관으로 추대하려는 이유는 이 당시에 입다만큼 싸움에 능숙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입다는 지금까지 길르앗을 공격해오던 불량배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매우 이상한 상황입니다. 길르앗사람들은 앞선 상황에서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입다도 전쟁에서 이용하려 할 뿐 길르앗 사람으로 받아들일 의향은 없습니다. 이렇게 입다가 시큰둥하자 8절에 말합니다.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꼐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그러자 입다가 재차 묻습니다. 9절,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그러자 장로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들먹이며 맹세를 합니다.(10)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이용되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내 유익과 만족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자기들의 온전한 유익을 위해서 길르앗에서의 수치라고 여겨지는 입다가 길르앗의 머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입다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들이 세운 최초의 사사가 됩니다.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과 인간이 세운 사람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것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이 주님의 나라를 온전히 다스리실 때에만 우리의 삶이 안전하고 온전하며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나라가 지켜지도록 내 자리에서 십자가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때 주님이 다스리시는 건강한 나라가 됨을 기억하며 우리 각자의 믿음의 자리가 주님께 쓰임받길 원하며 기도로 준비되는 우리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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