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피폐해진 이스라엘을 주님꼐서 사사 돌라와 야일을 통해서 다시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사 야일의 죽음과 동시에 또 다시 악을 행하기 시작합니다. 특이 그들의 악은 주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주님의 진노하심에 따른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사사기 11장 12~28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은 주님께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모든 어려움을 친히 보호해 주시고 평안케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구원의 손길을 이스라엘에서 거두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준비했던 대적들이 이 때를 기회삼아 공격하기 시작힙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대적들을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현재의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해서 다시 하나님을 찾지만 하나님은 믿는자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라 14절에 말씀하심과 같이,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으라고 말씀합니다.
사사기 11장 12~28절 (JUDGES 11)
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14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15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17 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더니 18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 뜨는 쪽으로 들어가 아르논 저쪽에 진 쳤고 아르논은 모압의 경계이므로 모압 지역 안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19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의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의 지역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 주민 아모리 족속의 온 땅을 점령하되 22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족속의 온 지역을 점령하였느니라 2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28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하루말씀]
이스라엘이 대적을 상대로 진을 칩니다. 암몬은 길르앗에 진을 쳤고 이스라엘은 미스바에서 진을 칩니다. 그런데 전투 직전에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지도자가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길르앗의 장로들이 10:18절, “누구든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는 자가 길르앗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라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나서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길르앗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태어났지만 기생의 아들이라고 해서 쫓아낸 입다를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입다는 길르앗에서 쫓겨난 이후 줄곳 돕땅에서 거주하면서 잡배들과 함께 살며 길르앗을 괴롭히는 불량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입다에게 장군이 되어달라고 청하는 것입니다. 사실 길르앗의 장로들은 입다를 전쟁에서 이용하기 위해서 그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입다가 반응이 없자 이 전쟁후에 길르앗의 통치자가 될 것을 약속하고 이 약속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까지 맹세를 합니다. (10) 그러나 이 입바랜 약속도 어디까지나 자기들의 유익과 만족을 위한 것이지 길르앗의 수치인 입다를 진짜로 통치자로 세우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길르앗이 주님의 이름으로 스스로 입다를 구원자로 세웠다는 사실입니다
사사 입다의 협상
이제 입다는 암몬을 상대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입다의 방법은 협상입니다.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특히 입다이야기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1000개에 달하는데, 그중에 345개가 암몬족과의 협상을 묘사합니다. 그러므로 입다의 능력은 아마도 협상능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입다가 마치 자신이 왕이 된 것처럼 암몬에게 사절단을 보냅니다. (12) 그러면서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쳐들어왔냐 “고 질문합니다.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라는 이 말은 입다가 자신을 암몬왕과 동등되게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암몬이 왜 이스라엘을 치려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암몬이 사잘전단을 보내 이렇게 답합니다. 13절,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온 지 300년 전에 일입니다.(26) 그러므로 이것은 암몬이 억지를 부리는 것이고 지금 군사력에서 암몬이 월등하기 때문에 전쟁을 통해서 이득을 얻으려는 속셈입니다. 그러자 입다가 ”이스라엘이 모압 땅이나 암몬 자손의 땅을 빼앗은 것이 아니다“(15)라며 매우 논리적인 대답을 시작합니다.
입다의 대답을 네 가지로 나눠보면
① 우선 역사적인 사실로써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탈출해서 광야생활을 시작했을 때 모압과 에돔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매우 공손하게 대했습니다. 그러나 거부 당했을 때에는 대립하지 않고 피해서 돌아갔습니다. 이후에 헤스본을 통치하던 아모리 왕 시혼에게도 사절단을 보내서 그의 땅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시혼은 부탁을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군대를 이끌고 나왔습니다.(20)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어쩔 수 없이 그 군대와 싸워서 이겼고 그 결과 그 당시 아모리의 속국인 암몬의 땅까지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스라엘이 그 당시 아모리와 전쟁하여 그 땅을 소유하게 된 것이지 암몬과 싸운 일은 없습니다.
② (23-24)절에 보면,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땅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성들에게 주신 땅인 만큼 우리가 이 땅에 만족하는 것처럼 암몬사람들도 자기들의 신 그모스에게 받은 땅을 만족해야 된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괜히 억지를 쓰면서 남의 땅을 넘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두가지 잘못을 발견합니다. 하나는 암몬 사람의 신은 그노스(모압)가 아니라 '밀곰'입니다. (왕상11:5) 그리고 또 하나는 입다가 다신론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그모스와 동등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③ 세 번째로, 입다는 암몬왕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합니다.”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압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던 것은 영토문제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힘을 약하게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입다는 지금 역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④ 네 번째로, 입다는 암몬이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300년간 이 땅을 다스리면서 왜 이때까지 잠잠했었냐는 것입니다. 사실 실제적인 역사로 본다면 이스라엘이 암몬을 점령한 시기부터 지금까지 300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입다의 논리는 사실상 부정확합니다. 그져 암몬 사람들을 협상으로 설득하기 위한 논리일 뿐입니다. 다분히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7절에,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이용하는 것일 뿐 사실 입다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입다의 거짓된 논리로 인하여서 오히려 암몬이 더욱 물러서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을 보호하지 않으시기로 결정하셨고, 이 상태로 암몬에게 파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잘못된 행보는 계속해서 다분히 인간적이고 이기적이며 자기들 중심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인간의 능력은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이 전투에서 이길 방법은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께 엎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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