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기드온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가지고 온 예물을 불사르거나 양털이 마르거나 혹 마르지 않는 기적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은 보여주셨고 기드온의 믿음은 그 때마다 흔들렸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사역은 하나님의 영이 주도하십니다. 사사기 8장 1~3절 (JUDGES 8)
사사기 8장 1~3절 (JUDGES 8)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하루말씀]
특히 기드온이 전쟁을 준비하면서 이스라엘에 32000명이 소집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영광을 자신의 것으로 돌릴 것을 염려하시고 기드온에게 300명만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두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용기를 복돋아 주시기 위해서 그동안 계속해서 말씀하시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을 미디안 병사들에게서 듣게 하시고 깨달음을 얻게 하십니다. 그런데 그의 깨달음은 하나님 중심의 깨달음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자기 중심의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택하신 것은 기드온 잘 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첫 번째 이유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자신이 잘 되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라 오해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결국 자신의 잘됨을 위해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이용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요 7:16-18)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기드온의 불의의 모습은 전쟁직전에 백성들에게 구호를 제창하게 한 모습 18절,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하는 모습에서 20절, “여호와 기드온의 칼이다”라고 외친 모습에도 나타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기드온을 이스라엘의 구원에 사용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기드온의 칼이 아닌 “하나님의 칼”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은 22절에,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서로 치게 하신 “것입니다.이 역사를 통해서 많은 백성들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진정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할 일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그것이 우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름으로 행한 성과>입니다. 그래서 미디안의 모든 군사들을 추격하여 섬멸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행합니다. 그것은 선택받지 않은 군사들 납달리와 아셀과 에브라임지파를 동원해서 추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브라임지파에 의해서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죽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 강 건너편에서 기드온에게 가져오게 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기드온이 이 것을 통해서 영웅으로 불림받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일로 인해서 에브라임이 불만을 표출합니다. 이럴 거면 왜 처음부터 전쟁에 부르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들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들이 미디안 사람들과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면 애초부터 이 전쟁에 스스로 참여했어야 합니다. 에브라임이 불편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들의 공로를 가지고 기드온이 이 전쟁의 모든 영광을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에브라임은 큰 지파이기 때문에 그동안 자기들의 누렸던 특권이 기드온에게 넘어갈 것을 염려하고 행한 말입니다. 사실 기드온은 모든 영광을 자신이 얻기 위해서 이런 일을 행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서 자신을 지지해줄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좋은 단어를 골라가며 이번 전쟁의 가장 큰 공을 에브라임에게 올립니다. (2-3절)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랩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이 말이 저들에게 유익이 되었는지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일로 이스라엘연합은 균열이 생겼습니다. 하나되어야 되는 이스라엘이 자신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서 정치질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신정주의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여야 합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연합해야 됩니다. 그러나 지금 이스라엘은 서로 다른 이해체계를 통해서 세워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이 점차 분열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나라는 버려지게 될 것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에는 패배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이 주님 나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주님나라에 세상의 문화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로마서 12:2)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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