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군대 300명이 미디안의 13만5천명을 이겼습니다. 불가능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패배한 미디안군이 도망합니다. 기드온은 납달리, 아셀, 므낫세지파로 돌아간 군사들에게 그들을 추적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에브라임지파에게도 전령을 보내서 패잔병을 쫓게 합니다. 사사기 8장 4~17절.
사사기 8장 4~17절 (JUDGES 8)
4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 6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7 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8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10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 남은 만 오천 명 가량은 그들을 따라와서 거기에 있더라 11 적군이 안심하고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쪽 장막에 거주하는 자의 길로 올라가서 그 적진을 치니 12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진영을 격파하니라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14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그를 심문하매 그가 숙곳의 방백들과 장로들 칠십칠 명을 그에게 적어 준지라 15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러 말하되 너희가 전에 나를 희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들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그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 16 그 성읍의 장로들을 붙잡아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17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하루말씀]
에브라임지파가 미디안군대의 두 우두머리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서 오렙은 바위에서, 스엡은 포도주틀에서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우두머리의 머리를 요단 강 건너편에 있는 기드온이 가져갑니다. 이것은 에브라임의 영광이 기드온에게 돌아갔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 결과 때문에 에브라임이 불만을 표출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염려하시던 것이 현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삿 7:2)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기적같은 전쟁의 영광을 다 자신들이 가져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에브라임이 불만을 갖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우두머리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미디안의 전투에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기드온 홀로 영광 받는 것이 배 아픈 꼴입니다.그런데 이때 기드온이 말로 에브라임을 높여줍니다. (8:2)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135,000명을 상대하는 첫 수확보다두 우두머리를 처치 한 끝수확이 훨씬 명예롭다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실수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보다 에브라임의 행동을 훨씬 영관스럽게 보았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공로를 잊어버렸습니다.
기드온의 잘못된 행보는 계속됩니다. 4절에 보니, 기드온과 300명이 계속 패잔병을 추격합니다. 그리고 숙곳에 이르러서 마을사람들에게 협조를 요청합니다. “지금 미디안의 왕인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하고 있으니 먹을 것을 달라는 요청입니다.” 그런데 이 숙곳사람들이 이 요청을 거절하면서 “6절에,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안에 있다는 거냐”라며 그 작은 300명의 숫자로 어떻게 세바와 살문나를 이기겠느냐 조롱하며 미디안이 군대를 재정비하고 돌아와서 기드온 군대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보복을 당할까 봐 그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7절에, 기드온이 이렇게 저주합니다.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라고 복수의 말을 했습니다. 들가시와 찔레는 고문하는 도구입니다. 그들이 죽기까지 고통으로 죽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미디안전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전쟁입니다. 그러나 전쟁이 승리로 끝난 후부터 기드온은 하나님께 영광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에게 감사와 기쁨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더 이상 하나님의 영으로써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그러자 기드온의 마음에 오직 탐욕과 권력만이 채워집니다. 그 결과로 숙곳사람들에게 보복하겠다 말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기드온은 8절에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동일하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브누엘사람들도 숙곳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협조를 거절합니다. 그러자 이번엔 이 망대를 헐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결국 기드온이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설문 나를 따라잡습니다. 그들은 약 12만 명이 죽은 터라 사기가 다 떨어져 있는15,000명의 백성을 300명으로 치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 상황가운데에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의 분노를 그대로 가지고 돌아와서 자기 뜻에 반하는 숙곳을 쳐서 77명의 장로들을 들가시와 찔레를 가져다가 응징하고 브누엘에 들러 망대를 헐고 성읍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이때 기드온의 모습은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이었을 뿐입니다. 기드온이 할 일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하나님께 영광과 경배를 올려 드리는 일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주님 앞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삶이 유지되기 위해서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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