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 두 번째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셨습니다. 특히 양문 곁 베데스다 연못에 들어간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만나시고 그에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고침 받은 병자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요한복음 5장 10-18절 말씀으로 이어갑니다.
요한복음 5장 10~18절
10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11 대답하되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 하니 12 그들이 묻되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13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이는 거기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께서 이미 피하셨음이라 14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15 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8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베데스다 연못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가끔 천사가 내려와 연못을 출렁이게 하는데, 그 때 제일 먼저 들어가면 어떤 병이든지 낫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치유를 바라는 절박한 처지의 병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들어가야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기약 없이 물이 움직이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가운데 오랫동안 병으로 고통당하던 한 병자에게 주목하십니다. 이 병자는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 중에 가장 비참한 사람이었는데, 그 이유는, 38년이나 병을 앓은 채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요 5:6) 그러자 병자는 자신의 병이 낫지 못하는 이유가 “다른 사람이 먼저 연못에 들어가기 때문이며,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절망가운데 있는 38년 된 병자에게 8절,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자 그 병자가 이 모르는 사람의 말을 믿고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갑니다.
# 이 병자가 낫게 된 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집중하며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내기 위해서는 세상의 일을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38년동안 고통받던 병자가 회복된 일을 기뻐하기보다는 그가 안식일 규정을 어긴 일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리고 고통받는 자에게 새로운 삶을 주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보다 예수님이 그들의 안식일 규정을 어기도록 명령하신 것에 불만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사랑이 넘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이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 안에 썩고 죄악 되었던 모든 것이 쫓겨나가고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살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가 다른 생명까지도 사랑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생명을 중요시하기 보다 자신들의 전통인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는 일에만 집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믿음은 생명을 살리는 믿음이 아니라, 사실은 자신들을 스스로 죽이고 이웃을 죽이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6:39)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 예수님께서 고침 받은 병자를 성전에서 다시 만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38년 동안 병자였던 그가 고침 받았으나 또 발병할 수 있으니 방심하지 말라고 타이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은혜로 새로운 삶을 얻었기 때문에 악하고 죄된 인생을 살아가지 말고 변화된 삶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를 지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가운데 겪는 모든 고통은 어쩌면 우리의 죄의 결과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를 위해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신 것은 우리가 더 이상 죄 짓는 것으로 인생 허비하게 마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복된 삶 살게 하신 것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은 하나님께 주신 은혜로 믿음을 이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는 변화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지심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우리가 나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 살아야 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보다 많은 것을 감당해내며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도록 감사가 많아지는 인생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려면 기도제목이 많아져야 하고 하나님께 인정받고 쓰임 받는 인생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가 복된 삶이 되는 비결입니다.
# 유대인들은 이 사실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저 안식일에 일한다는 이유로, 거룩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핍박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지만, 이것을 믿지 못하니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깨닫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18절에 보니 유대인들이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는데 그 첫 번째 이유가 안식일을 지키지 않겠다라는 말로 오해하였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고 하면서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되게 했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역사는 반드시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교회의 규칙을 지키므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에 거룩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거룩을 지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우리의 삶에 적용해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함과 같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만 거룩해야 될 것이 아니라, 내 주변사람들도 거룩해져야 합니다. 나만 구원받을 것이 아니라, 내 이웃도 구원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희생시킴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믿고 생명을 살리는 예수님의 사역에 동참할 때 복이 되는 줄 믿으시고 오늘 하루도 맡겨진 사명 잘 감당하여 복을 행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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