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은 시어머니를 위해 '기업무를 자'인 보아스에게 청혼했습니다. 한편 룻의 청혼 과정에서 나타난 보아스와 나오미의 신중함은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면 꼭 본받아야 할 성품입니다. 보아스는 룻의 청혼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절차적인 문제를 마무리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룻기 3장 14~18절
룻기 3장 14~18절 (RUTH 3)
14 룻이 새벽까지 그의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가 말하기를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5 보아스가 이르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펴서 잡으라 하매 그것을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지워 주고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16 룻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2)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리고 17 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18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하루말씀]
룻의 의미를 가지고 보아스에게 나아가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9절,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이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룻은 사실 '기업무를 자'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2:20절(에서 나오미가 말한 것을 토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계속해서 나오미는 룻이 결혼을 통해서 평안을 찾길 원했기 때문에, 룻이 생각하는 기업은 땅을 물려받거나 죽은 남편 말론의 상속자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룻이 생각하는 '기업무를 자'는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 있는 한 명의 구원자를 통해서 가정을 꾸리고 경제적 안정을 찾고 특히 불운에 처한 이들을 책임져 주며 보호자가 됨으로써 평안을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룻은 당연히 보아스의 아내가 되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고엘법은 결혼과 관련된 책임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보아스의 입장에선 무례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오히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0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보아스는 룻의 행동에 오히려 감사합니다. 특히 룻이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룻이 '처음베푼 인애'는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에 와서 이삭을 주우며 나오미를 돌본 것이고 <나중에 행한 인애>는 룻이 타작마당에서 용기 있게 결혼을 요청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처음의 행동은 잠깐의 육체적 안식을 위한 것이지만 두 번째 행동은 나라와 민족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보장받길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아스가 볼 때 룻의 행동은 자신을 단순히 유혹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구원자로 생각한다는 면에서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신실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룻에게 “현숙한 여자”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특히 현숙한 여자의 됨됨이를 <잠언 31:10-31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요약하면 현숙한 여자는,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 집안사람들을 돌아보고(15-16),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고(20),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26),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이며(30),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31) 말합니다. 보아스는 룻이 하나님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칭찬받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룻은 (롬 14:18)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와서 보아스는 “나는 '기업무를 자'이나 기업 무를 자로서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다고 말하면서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물으면 분명히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지만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기뻐하지 아니하면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대신 갖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뜻하심이 아니고서는 이 결과가 어떻게 될지 장담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업무를 자가 물지 않게 된다면 이것은 당연하게도 하나님께서 보아스에게 주시는 축복임을 보아스가 분명히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보아스는 룻은 사람들에게서 보호하기 위해서 아직 컴컴한 새벽에 룻을 보냅니다. 특히 보아스는 룻이 떠나기 전에 키질된 보리다발을 룻에게 선물로 줍니다. 이 선물의 의미는 17절에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보아스가 나오미에게 주는 메시지는 룻의 결혼계획에 동의했다라기 보다 보아스가 나오미에게 양식을 공급하는 일 곧 고엘을 실시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나오미는 전에 하나님을 향하여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비어 돌아오게 하셨다 “라고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아스를 통해서 풍요를 약속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나오미로써 할 일은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미래는 보아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않을 것처럼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도 주님의 일을 멈추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신 분이시며 우리를 아주 세밀하게 인도해 가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주님의 백성이 가진 믿음의 고백을 잊지 않으시는 분이시며 특히 주님의 이름으로 행한 축복을 이루도록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항상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고 믿음으로 행한 것 때문에 축복된 오늘 하루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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