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말씀연재/사사기(JUDGES), 룻기(RUTH)

[하루말씀] 사사기 18장 1~10절 (JUDGES 18)

매일같은하루 2023. 5. 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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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6절까지는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영적타락을 의미한다면 7절부터는 레위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영적 지도자들의 타락을 보여줍니다. 특히 그 이야기는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미가에게서 출발합니다. [하루말씀] 사사기 18장 1~10절 (JUDGES 18)

 

[하루말씀] 사사기 18장 1~10절
[하루말씀] 사사기 18장 1~10절

 

사사기 18장 1~10절 (JUDGES 18)

[성경본문]

1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단 지파는 그 때에 거주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그 때까지 기업을 분배 받지 못하였음이라 2 단 자손이 소라와 에스다올에서부터 그들의 가족 가운데 용맹스런 다섯 사람을 보내어 땅을 정탐하고 살피게 하며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땅을 살펴보라 하매 그들이 에브라임 산지에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유숙하니라 3 그들이 미가의 집에 있을 때에 그 레위 청년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리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누가 너를 이리로 인도하였으며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며 여기서 무엇을 얻었느냐 하니 4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미가가 이러이러하게 나를 대접하고 나를 고용하여 나를 자기의 제사장으로 삼았느니라 하니라 5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 보아서 우리가 가는 길이 형통할는지 우리에게 알게 하라 하니 6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가 가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하니라 7 이에 다섯 사람이 떠나 라이스에 이르러 거기 있는 백성을 본즉 염려 없이 거주하며 시돈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평온하며 안전하니 그 땅에는 부족한 것이 없으며 부를 누리며 시돈 사람들과 거리가 멀고 어떤 사람과도 상종하지 아니함이라 8 그들이 소라와 에스다올에 돌아가서 그들의 형제들에게 이르매 형제들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보기에 어떠하더냐 하니 9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치러 올라가자 우리가 그 땅을 본즉 매우 좋더라 너희는 가만히 있느냐 나아가서 그 땅 얻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10 너희가 가면 평화로운 백성을 만날 것이요 그 땅은 넓고 그 곳에는 세상에 있는 것이 하나도 부족함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그 땅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는지라

 

[하루말씀]

미가는 이스라엘 영적 타락의 전형적인 인물로 비춰집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을 말하지만 사실 다신론자이며 우상숭배자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섬기는 수많은 우상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분임을 잊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산당을 만들고 나름대로 산당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자격조건이 안 되는 레위인까지 세워서 제사장 신분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십계명의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지켜야 될 명령인. 1-4계명까지의 명령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미가가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그때에 왕이 없으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 시대가 영적으로 매우 무지했음을 알려주는 것이고 또한 당시에 왕이 없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변명인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단 지파의 이야기로 이어갑니다. 그런데 1절에 보니, 단 지파는 그 때에 거주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다고 하면서 그때까지 기업을 분배받지 못했다고 기록합니다. 사실 단 지파는 여호수아 때에 베냐민 지파의 영토 서쪽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수 19:40-48) 그러나 단지파가 아직 땅을 얻지 못했다는 것은 그들이 분배받은 땅을 아직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삿 1:34-36) 아모리 족속이 단 자손을 산지로 몰아넣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하지 아니하였으며 결심하고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거주하였더니 요셉의 가문의 힘이 강성하매 아모리 족속이 마침내는 노역을 하였으며 자기 땅을 차지하지 못하므로 인해서 결국 요셉의 가문에게 빼앗겼습니다. 그러므로 단지파는 산악지대로 내쫓겼고 그들 중 일부가 산악지역에 있던 에브라임 지파에 정착하게 된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에브라임의 영토인 소렉 골짜기에 살았던 단 지파사람 마노아와 그의 아들 삼손이 여기에서 산 이유가 설명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 뿔뿔이 흩어져있는 단 지파 사람들이 다시 정착지를 찾아 나섰고 단 지파에서 보내진 정탐꾼들이 미가의 집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거주하는 땅은 항상 주님께 물어왔기에 이들도 역시 자기의 소견대로 행하는 중입니다.

 

그들이 미가의 집에 유숙하고 있을 때 우연히 미가의 개인산당에서 일하고 있는 레위 청년의 말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아마도 이 청년은 이 지역의 말투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여기까지 온 자초지종을 묻게 되고 레위 청년은 자신은 미가가 고용한 제사장임을 밝힙니다. 그러자 단지파의 정탐꾼들은 자신들이 행하고 있는 일이 형통한 지를 하나님께 물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자 가짜 제사장이 이렇게 말합니다. “평안히 가라 너희가 가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사실 이 레위청년의 말은 하나님의 생각과 다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단 사람들을 축복할리 없고 타락한 레위청년의 질문에 응답하실리 없습니다. 그러나 단지파의 정탐꾼들이 이것을 좋게 듣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길을 가다가 ‘라이스’라는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한편 <라이스>라는 지역은 여호수아가 19:47절 레셈 곧 보석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마만큼 이 지역은 오랜 역사를 지닌 성읍이었고 헤르몬 산에 위치했습니다. 좋은 기후와 풍부한 물이 있어서 가나안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적인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하솔>과 함께 이 지역의 정치적 중심지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7절에 보니 정탐꾼들의 눈으로 보기에도 이곳은 평온하고 안전했고 부족한 것이 없이 부를 누리며 느긋하게 사는 민족입니다. (시돈 사람들의 통치아래 있지만 독립된 국가였습니다.) 그러므로 정탐꾼들은 소라와 에스다올에 돌아가서 라이스를 소개합니다. 10절에, 너희가 가면 평화로운 백성을 만날 것이요 그 땅은 넓고 그곳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단지파 사람들이 의심할 것 없이 “하나님께서 이 땅을 우리 손에 넘겨주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게으를 것 없이 속히 올라가서 라이스를 치자고 합니다.

 

하나님앞에 깨어 있지 않으면 이렇게 하나님의 뜻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족할수록 연약할수록 어려울수록 주님을 의지할 때 그것이 우리에게 복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오늘도 주님만 의지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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