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사사기에서 제기하는 질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 대답은 아직도 “아니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그들은 하나님의 통치자의 자리를 자기의 자리로 차지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루말씀] 사사기 9장 22~41절 (JUDGES 9)
사사기 9장 22~41절 (JUDGES 9)
22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삼 년에 23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 24 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에게 저지른 포학한 일을 갚되 그들을 죽여 피 흘린 죄를 그들의 형제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의 손을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이게 한 세겜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25 세겜 사람들이 산들의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시켜 아비멜렉을 엿보게 하고 그 길로 지나는 모든 자를 다 강탈하게 하니 어떤 사람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알리니라 26 에벳의 아들 가알이 그의 형제와 더불어 세겜에 이르니 세겜 사람들이 그를 신뢰하니라 27 그들이 밭에 가서 포도를 거두어다가 밟아 짜서 연회를 베풀고 그들의 신당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하니 28 에벳의 아들 가알이 이르되 아비멜렉은 누구며 세겜은 누구기에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그가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니냐 그의 신복은 스불이 아니냐 차라리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후손을 섬길 것이라 우리가 어찌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29 이 백성이 내 수하에 있었더라면 내가 아비멜렉을 제거하였으리라 하고 아비멜렉에게 이르되 네 군대를 증원해서 나오라 하니라 30 그 성읍의 방백 스불이 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듣고 노하여 31 사자들을 아비멜렉에게 가만히 보내어 이르되 보소서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의 형제들이 세겜에 이르러 그 성읍이 당신을 대적하게 하니 32 당신은 당신과 함께 있는 백성과 더불어 밤에 일어나 밭에 매복하였다가 33 아침 해 뜰 때에 당신이 일찍 일어나 이 성읍을 엄습하면 가알 및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나와서 당신을 대적하리니 당신은 기회를 보아 그에게 행하소서 하니 34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밤에 일어나 네 떼로 나누어 세겜에 맞서 매복하였더니 35 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서 성읍 문 입구에 설 때에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매복하였던 곳에서 일어난지라 36 가알이 그 백성을 보고 스불에게 이르되 보라 백성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오는도다 하니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산 그림자를 사람으로 보았느니라 하는지라 37 가알이 다시 말하여 이르되 보라 백성이 밭 가운데를 따라 내려오고 또 한 떼는 므오느님 상수리나무 길을 따라 오는도다 하니 38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전에 말하기를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기리요 하던 그 입이 이제 어디 있느냐 이들이 네가 업신여기던 그 백성이 아니냐 청하노니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라 하니 39 가알이 세겜 사람들보다 앞에 서서 나가 아비멜렉과 싸우다가 40 아비멜렉이 그를 추격하니 그 앞에서 도망하였고 부상하여 엎드러진 자가 많아 성문 입구까지 이르렀더라 41 아비멜렉은 아루마에 거주하고 스불은 가알과 그의 형제들을 쫓아내어 세겜에 거주하지 못하게 하더니
[하루말씀]
이 죄는 사사 기드온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기드온은 직접 우상이 되어 우상들 사이에서 우상 위에 군림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우상을 힘입어 이스라엘을 통치하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세속화될수록 더욱 우상숭배자들이 많아질수록 지지세력이 강해진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드온의 아들 중에 이 생각을 가장 크게 지지하는 아들이 세겜의 아베멜렉이었습니다. 특히 아비멜렉은 우상숭배와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밀접하게 연관되었고 그런 의미에서 기드온을 이어 마땅히 왕들이 될 잠재적성을 가진 왕자들을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거사가 일어나는 이 혼란한 상황에서 여룹바알의 가장 어린 아들 요담만이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요담은 저주의 메시지를 아비멜렉과 세겜에게 선포합니다. 특히 그가 강조하는 것은 아버지 기드온을 배신한 세겜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진실하지 않으며 의로운 일이 아님을 상기시켰습니다. 왜냐하면 쓸모없는 가시나무는 선한 믿음을 가진 왕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겜은 ‘아비멜렉’을 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들이 이 선택을 잘한 일이라면 그들이 기쁨을 얻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내분이 일어나서 서로를 공격할 것이라고 저주합니다. 처음에는 이들의 결탁이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아비멜렉이 무려 3년을 다스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3년 동안 다스린 이유는 그를 완악하게 하실 하나님의 뜻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만 3년이 되었을 때 그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됩니다. 그것은 23절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게 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세겜 사람들이 한 배반은 25절에, 기록됩니다. 산들의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시켜 아비멜렉을 엿보게 하고 그 길로 지나는 모든 자를 다 강탈한 것입니다 세겜사람들은 아비멜렉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으며 아비멜렉의 이름으로 지나는 모든 사람들을 약탈했습니다. 이것은 통치자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그러자 이 일이 결국 아비멜렉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세겜 사람들이 왜 자신들이 세운 왕을 배반한 것일까요? 그것은 요담의 주장처럼 그들이 행한 것이 진실되지도 않고 의롭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선한 연합은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의 연합입니다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러나 그들의 연합은 각자 자기의 은밀한 뜻이 있었기 때문에 온전한 연합이 될 수 없고, 오래갈 수도 없었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이들의 분리 이들의 깨어짐은 결국 하나님의 뜻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없다면 그 공동체는 반드시 깨어져야 합니다
26절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에벳의 아들 가알이라는 사람과 그를 지지하는 형제들이 세겜으로 이주합니다. 그런데 세겜사람들이 그를 신뢰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술에 취한 가알이 아비멜렉의 통치를 비난하고 저주했습니다. 그러면서 28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아비멜렉은 누구며 세겜은 누구기에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기리오 그가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니냐 그의 신복은 스불이 아니냐 차라리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후손을 섬길 것이라 우리가 어찌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29. 이 백성이 내 수하에 있었더라면 내가 아비멜렉을 제거하였으리라” 급기야 가알은 아비멜렉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스불이 그대로 아비멜렉에게 보고합니다. 그리고 분노한 아비멜렉에게 밤에 매복하였다가 아침 해 뜰 때에 기습하라는 전략도 제안합니다. 아비멜렉은 스불의 말에 따라 자기를 지지하는 세겜의 세력과 함께 매복하였고 가알이 돌아가려고 성읍입구에 있을 때에 공격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알은 자신의 말한 엄포와 상관없이 그대로 세겜에서 쫓겨나가게 됩니다. 이 일로 세겜이 가알에게 동조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것으로 아비멜렉과 세겜사람들의 대립구도가 성립된 것입니다. 이제 이들에게는 요담의 입으로 선포되었던 저주의 심판이 시작될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악한 영을 그들에게 보내셨습니다. 악한영은 사람이 정의와 의로움으로 살지 못하게 하는 영입니다. 그래서 살리는 것보다 죽이는 것을 행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때에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요한 1서 4: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마지막 때는 미래가 아닙니다. 지금이 마지막 때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계속해서 적그리스도와 악한 영이 들끓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깨어 기도하는 우리가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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