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나타나시자 종려나뭇가지 든 저마다 가지고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라고 찬송하고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이 무리들은 진정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그리스도가 아닌 로마에서 해방시켜줄 지도자 정도로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14절에, 한 어린 나귀를 타고 오셨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이 땅가운데 오신 이유가 사람들의 왕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보이시기 위해 오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원하는 방법이 아니라, 지금은 영광 받을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겸손히 십자가를 질 것을 준비하는 자리 하나님 앞에 순종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보여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2장 20~36절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29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34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환영과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영광받기 합당하신 분입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바리새인들은 위기감을 느낍니다. 자신들의 양들을 예수가 다 빼앗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든지 예수를 죽이려는 음모를 가지고 이를 갈고 이렇게 말합니다. 19절, “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하되, 볼지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데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예배하러 왔던 수많은 무리 가운데는 이방인들이었던 헬라인들도 더러 섞여 있었습니다. 이 말은 유대교로 개종한 헬라출신의 신자들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중에 몇이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만나고자 했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을 다스릴 만한 영광을 예수님께로부터 보기 원했기 때문입니다. 헬라인들은 큰 무리가 예수님을 향하여 영광을 돌리고 찬양하는 것을 보고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을 굉장한 인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제자 빌립, 특별히 존경을 받을 수 없는 갈릴리 벳세대 사람인 빌립에게 “선생이여”라 부르면서 존칭을 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듣고 빌립은 우쭐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신분이 급격하게 올라간 느낌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바로 가지 못하고 이 흥분을 나누기 위해서 안드레에게 가서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보고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 말씀하시면서 진정한 영광의 길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그 이유는 헬라인들과 흥분한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자신들이 원하는 나라를 건설해 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뜻하시는 영광의 길은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만 세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24-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우리가 예수님을 섬기고 따른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방식을 철저하게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삶의 목표나 관심사, 취미, 직업선택, 습관들이 오직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길은 우리에게 즐거움과 만족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겸손과 죽음을 요구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 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길이기 때문에
26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나를 위해 살지 내 가정과 기업을 위해서 살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지를 분명해해야 합니다. 주님께 드리는 목숨은 하나님께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예수님께서 드리는 기도
예수님께서는 땅에 떨어져 죽는 한 알의 밀알이 되기 위해서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십니다. (27-28)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드린 이 기도에는 두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 첫 번째는, 예수님의 고통이 기도로 표현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고통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의 고통을 알고 계심을 표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기도는 자신을 구원해 달라는 기도 같지만결국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만 높임 받으시기를 바라는 기도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한 알의 밀알로써의 사명을 기꺼이 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도하심 가운데 역사하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외에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음을 기억하시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한 알의 밀알로써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서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제목이 더 놀랍게 쓰임 받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 예수님의 죽음은 두가지의 결과가 생깁니다.
첫 번째, 예수님의 죽음은 세상에 대한 심판입니다. 31절,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다” 이것은 어둠에 속한 사람들을 다스리던 이 세상의 통치자. 곧 사탄마귀를 쫓아버리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모든 사람에 대한 구원입니다. 33절,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지 않는 예수님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빛으로 계신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사탄의 세력을 무너뜨리시고 우리를 그 손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가장 낮고 연약한 모습으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가장 낮고 연약한 모습이었지만 그 누구도 대신 질 수 없는 용서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잘살기 위한 방법은 다른 사람을 죽이고, 내가 잘 사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방법은 내가 죽어야 다른 사람을 살리고 그것 때문에 생명을 얻는다 말씀합니다. 이 방법은 예수님처럼 한 알의 밀알로 땅에 죽어야 되는 것입니다.
- 밀이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기 마련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앞에 바짝 엎드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모두를 살려주시는 것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요한1서 5: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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