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친히 마노아의 부부를 찾으셨습니다. 먼저는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고 그다음엔 마노아에게 자신을 보이셨습니다. 사사기 13장 21절~14장 4절 (JUDGES 13, 14) 하루말씀으로 이어갑니다.
사사기 13장 21절~14장 4절 (JUDGES 13, 14)
(13장) 21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니 마노아가 그제야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알고 22 그의 아내에게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하니 23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라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24 그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25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
(14장) 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2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3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4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하루말씀]
# 마노아의 아내는 하나님의 사자를 하나님의 사람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사람 곧 선지자이지만 사람과 같지 않은 범상치 않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적분별력이 있는 사람은 성령에 충만한 사람과 악령에 충만한 사람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노아의 아내는 하나님의 사람이 성령충만함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마노아는 이 사실을 전하는 자기 아내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마노아는 의심하는 사람이었고 무엇보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그를 만나 직접 자초지종을 듣고 싶고 그가 진짜 하나님의 사람인지 시험하고 싶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마노아의 바람대로 자신을 드러내 보여주셨습니다. 믿음있는 자 자기의 아내를 통해서 자신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마노아는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확인해 봅니다. 당신이 진정 그 사람인지 묻고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키워야 되는지 다시 묻고 또 진정 하나님의 사람인지 시험해 보기 위해서 기다려 달라합니다. 그가 진정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 선지자라면 무언가 역사를 일으키실 것이라는 시험을 위해서였습니다.
# 마노아의 어리석은 행동에 여호와의 사자가 답합니다. 16절,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그리고는 또 다시 여호와의 사자에게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합니다.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마노아가 이름을 물은 이유는 하나님의 사자가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은 마노아의 희생예물이 태워지면서 그 불꽃이 하늘로 올라갈 때에 그것에 휩싸여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이 기적을 보고 마노아는 큰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하나님을 보았으니 우리가 이제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마노아의 아내가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라면 우리의 예물을 받지 않으셨을 것이오 이 모든 일을 보이시지도 않았을 것이며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해야 될 일은 하나님의 일으키신 기묘한 이 일을 믿고 순종해야 되는 것입니다.
# 이 믿음으로 인하여 결국 그 여인은 아들을 낳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이 자기의 아들을 삼손이라 이름 합니다. 삼손의 이름은 놀랍게도 ‘태양의 사람’ 혹은 ‘작은 태양’이라는 뜻이 있는데 이 이름은 두가지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24절에, 삼손의 이름을 어머니가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삼손을 낳는데까지 어머니의 역할이 컸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 어두운 세상을 밝히 비추라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담아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삼손이 태어난 소라라는 지역은 '태양의 집'이라고 풀이되는 ‘벳세메스’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벳세메스는 태양을 신으로 숭배하는 종교의 중심지입니다. 그러므로 마노아는 당연히 이 종교에 영향을 받아서 이 종교에 영향을 받아서 삼손을 작은 태양으로 불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개의치 않으시고 삼손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리고 25절에, 삼손이 마하네단에서 있을 때에 하나님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십니다. 구원사역이 이제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 그런데 14:1절에서 삼손이 처음 행한 일은 아이러닉 하게도 블레셋 여인과 사랑에 빠진 것입니다. 급기야 자기 부모에게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허락을 구합니다. 하지만 삼손의 부모는 반대를 합니다. 그 이유는 14:3절에, 그 여자는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의 여자였고 무엇보다 이것은 나실인으로써 부정을 피해야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삼손은 계속 고집을 부립니다. 하나님에서 신실함을 지키기 보다 성적본능이 더 중요합니다. 특별히 이러한 상황가운데 있을 때에 14:4절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의 인생에 개입하십니다. 특히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부분은 인간의 본능적인 부분이라기보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필요한 부분을 위해서 우리를 선한 방향으로 인도해가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 된 모습과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을 베푸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지켜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불의와 불신앙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앞에 깨어서 주님께 선한 일에 쓰임 받는 우리가 되도록 스스로 주님께 쓰임받기 위해 끝까지 복된 자가 되는 우리 모두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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