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주님을 잊은 결과는 매우 참혹합니다. 그들이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가장 긴 기간 동안 억압을 당하는 일이었습니다. 특히나 블레셋은 모든 민족들 가운데 가장 괴팍스럽게 침략을 일삼는 민족입니다. [하루말씀] 사사기 14장 5~9절 (JUDGES 14)
사사기 14장 5~9절 (JUDGES 14)
[성경본문]
5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하루말씀]
역사적으로 그들이 지나가는 곳은 파괴의 잔해들만 남겨져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스라엘이 당하는 억압은 매우 가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습니다. 왠지 모르게 이번에는 하나님을 찾지도 부르짖지도 않습니다. 그마만큼 이스라엘은 돌이킬 수 없는 불순종의 강을 건넜고 회복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주님이 없는 40년의 압제를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죄를 지은 백성을 주님의 방법으로 구원해 주시기로 결정하십니다. 그 방법은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을 통해서입니다.
# 먼저 하나님은 마노아의 부부에게 역사하셨습니다. 자식이 없었던 마노아의 부부에게 아들을 주겠노라 선포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드린 불꽃에 하나님의 천사가 휩싸여 올라가는 것을 보여주시고 얼마 후 주님의 말씀이 진짜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바로 삼손이 태어난 것입니다. 마노아에게 삼손이 나실인으로 살아야 함을 주지 시키셨습니다.삼손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친히 구별하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가 태어난다는 기쁨만 누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철저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삼손을 통해서 어떻게 역사하실지가 13:25절에 기록되었습니다 바로 여호와의 영이 (친히)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삼손에게 역사를 일으키실 것이고 삼손이 행할 때마다 주님이 계획하신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 그런데 아이러닉하게도 삼손은 정욕이 매우 강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삼손의 이야기에는 늘 여자가 등장합니다. 특히 14:1절에 보니 삼손은 블레셋 딤나 출신의 한 여자에게 매료당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와 결혼하길 원합니다. 그러나 그 여자는 블레셋 이방여자이기 때문에 찬성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삼손의 불경스러운 상황에 하나님께서 계획을 알려 주십니다. 그것은 4절에,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 알지 못하였더라”는 표현에서입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의 성적 욕망을 통해서 블레셋을 대적할 기회를 찾고 계심을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손을 통해서 구원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 결국 삼손은 그의 부모와 함께 어떤 일을 위해서 딤나에 내려갑니다. 그런데 부모가 일을 할 때에 삼손이 개별활동을 합니다. 그가 도착한 곳은 딤나의 포도원입니다. 아마도 삼손은 예전과 같이 포도주를 좀 즐길 생각으로 이곳에 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삼손은 포도를 먹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나실인이기 때문입니다. (민 6:2-3)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욕망을 일으키는 포도와 완전히 구별되라는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손은 상관없이 포도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건강한 숫사자가 삼손을 보고 소리 지르고 공격하려 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6절에,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삼손에게 그 순간 능력을 더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맨손으로 사자를 잡아 죽입니다. 삼손은 이 딤나에 오면서 사실은 영적으로 위험한 일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딤나여자와 결혼을 하기 위해서 온 것, 포도와 가까이 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포도원에 들른 것 그리고 사자를 죽임으로써 시체와 가까이한 것입니다.(민 6:6-8)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이 나실인으로 하지 말아야 될 것을 알고 있었는지 부모에게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결혼 계획이 승인됩니다. 그래서 삼손은 여자를 데리러 딤나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그 곳에 예전에 삼손이 죽인 사자의 시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뱃속에 구더기가 가득할 것으로 여겼지만 놀랍게도 그 시체안에 벌떼가 들어차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삼손은 이 시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체 가까이에 나아갔고 그 안에 꿀을 먹었으며 자신의 부모들에게도 먹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꿀이 시체안에 있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삼손은 자기 뿐만 아니라 부모도 더럽히고 있습니다. 삼손은 누군가를 구원하기 위해서 태어났는데 실상은 그와 반대되고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것마저도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주님의 구원사역에 있어서 의인과 죄인을 모두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의인과 죄인의 결과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사 26:7)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하게 하시도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원히 의인으로서 살길 바란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주님의 계획속에 있는 우리가 오늘도 의인된 자리를 지키길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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