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가라지란 거친 땅이나 밀밭에서 자라는 독보리라 불리는 호밀과의 식물을 말한다(tares, 학명은 Lolium tremulentum). 1년생 잡초로 생장 초기에는 외형이 밀과 잘 구별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라서 이삭이 피면 밀보다 훨씬 웃자라고, 색깔도 짙어지며(밀이 익으면 누렇게 되나 가라지는 검게 변함), 또 결실기의 모양이 달라(밀의 낟알은 주렁주렁 달려서 고개를 숙이지만 가라지는 낟알아 얼마 없어 곧게 서 있게 됨) 식별이 쉬워진다(마 13:25). 가라지 뽑기 (to pick up the weeds) 가리지의 열매는 심한 구토와 설사, 현기증 등을 일으킬 정도로 독성이 강하여 활용가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농부들은 밀과 뚜렷이 구별되는 추수 때가 되면 가라지를 뿌리째 뽑아 그것을 단으..